민트초코와 편견_취향존중해주세요_입맛은 사람마다 다른거지 그게 틀린건 아니예요

 

 

나도 #베스킨라빈스 #민트초코 를 2017년 가을쯤에 처음 먹어봤다

그전까지는 나역시도 인터넷상에서 민초는 치약맛 우웩 그걸 왜 먹냐 라는 조롱글에 휩쓸린 상태였었기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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먹어보지도 않았으면서

남의 말에 휩쓸려서

편견을 가지고

살아왔었던거였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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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던중 그냥 뜬금없이 민트초코가 먹어보고 싶어졌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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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가지맛을 선택할 수 있는 셋트 쿠폰을 카톡선물로 받았는데

맛을 고르면서 민초를 선택해서 넣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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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가지중 제일 먼저 민트초코를 먹어봤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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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서야 깨달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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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 여태까지 내 입맛은, 내 취향은 남의 말에 휩쓸려서 제대로 찾아보지 못했었던 거구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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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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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쌀국수 에 넣어먹는 #고수 #상차이 도 마찬가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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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수는 #비누맛 이다 라는 남들의 말. 조롱에 휩쓸려서 쌀국수는 먹지만 고수는 안넣어먹었는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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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반미샌드위치 를 처음 먹어보니 맛있었다

그것도 생고수가 아삭아삭하게 씹히는게 향이 더 강하게 와닿는데도 고수를 더 듬뿍 넣었어도 맛있었겠다 라는 생각이 들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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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수를 먹어보지도 않고 향만 처음 맡았을때 낯선 향이 나서 으엑 이걸 어떻게 먹어 라고 생각했고

인터넷에서 고수는 비누향 이라는 다른 사람들의 말에 휩쓸려서 아 고수는 비누향이구나 나도 못먹을거같아 라고 편견이 머릿속에 박혀버렸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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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파인애플피자 역시도 조롱의 대상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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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지?? 상큼한 파인애플이 느끼한맛을 잡아주면서 입맛을 돋궈주는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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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초도 고수도 파인애플피자도 조롱하는 사람들중에

정말로 먹어보고 자기 입맛이 아니라고 생각해서 그걸 왜 먹냐고 조롱하는 사람이 많을까

아님 먹어보지도 않았으면서 그저 남들 말에 휩쓸려서, 편견에 쌓여서 색안경끼고 조롱의 대상으로 삼은 사람이 많을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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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취향존중

내가 먹어보고 내 취향아니면 앞으로 안먹을 수는 있지만 

남들 말에 휩쓸려서 먹어보지도 않고 편견에 쌓여서 우웩 저걸 왜 먹어

라고 하지는 말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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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나 만화도 마찬가지...

남들이 재미없다고 한 영화가 내가 보기엔 재밌을수도 있고 남들이 극찬한 영화가 나한텐 별로일수도 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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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 취향을 남들에게 추천해줄수는 있어도 그것을 강요하면 안되고

남들이 내 취향을 인정안한다거나 내 취향이 아니라고 해서 그걸 비하하고 비난하고 조롱해서는 안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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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마다 취향은 다르니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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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만 자신이 직접 겪어보지도 않았으면서 먹어보지도 않았으면서 편견에 휩쓸려서 내 취향을 찾지도 못한채 남들이 선택한 취향이 내  취향이라고 착각하며 살지는 말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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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다가 새벽 5시에 깨서

네이버 메인에 #민초단 이여 봉기하라 라는 칼럼을 보고 그냥 내 인스타 닉네임도 민트초코라서 한번 글싸질러봤다 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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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식하는 아들에게 가장 화가 나는게

먹어보지도 않고 일단 무조건 안먹을거라고 맛없을거같다고 말하면서 눈으로만 보고 우웩우웩하는거 아들이라도 한대 때려주고 싶은데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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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 아들도 유튜브에서 민트초코먹는 사람을 조롱하는 영상을 보고나서 민초 치약맛이라는데 왜 먹어요???하더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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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 "먹어보고 니 입으로 판단해라" 라며

민초 사서 먹였는데

그후론 배스킨라빈스만 보면 민트초코 사달라고 한다...